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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슈

BJ땡초 ‘지적장애’ 여성 벗방으로 긴급체포 (+ BJ땡초 악행 아프리카TV 영구정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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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J땡초 방송 영상 캡쳐]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온라인 방송 BJ가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BJ땡초 지적장애 3급 데리고 벗방(벗는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BJ의 악행을 고발하는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사진 = 더팩트 / BJ땡초 방송 영상 캡쳐]

 

작성자는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비제이의 만행을 공론화시키려 한다”며

“BJ땡초가 지적장애를 가진 A씨를 방송에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 종일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까지 시킨다.”며

“그것도 모자라 로즈TV에 데려가 벗방(인터넷 성인 방송)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BJ땡초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지적장애 여성을 식사로 유인한 후,

자신의 방송에서 이 여성을 이용하여 별풍선을 받은 후 리액션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사진 = BJ땡초 방송 영상 캡쳐]

 

이 여성도 아프리카 BJ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녀는 지적장애 3급이고, 실제 나이는 22살이지만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정도라고 합니다.

 

BJ땡초와 ‘우결’이라는 컨셉으로 몇 차례 방송을 했고, BJ땡초는 A씨에게 심한 말도 많이 하고,

A씨는 모르는 채 크루들과 상황극을 짜서 A씨를 곤란하게 하는 등 본인의 시청자 수와 별풍선을 위해 계속해서 A씨를 이용해왔습니다.

 

수익은 거의 배분하지 않은 채 말이죠.

 

[사진 = BJ땡초 방송 영상 캡쳐]

 

또한 애초에 BJ땡초는 다른 BJ에게서 여성을 데리고 올 당시 휴대폰을 새로 사주고 미납된 요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휴대폰을 미끼로 여성을 협박한 정황도 보였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벗방’인데요.

아프리카TV보다 수위 부분에서 제약이 덜한 ‘로즈TV’ 플랫폼에 A씨를 데려가 강제로 벗방을 시켰습니다.

 

[사진 = BJ땡초 방송 영상 캡쳐]

 

여기서 나오는 벗방이 무엇일까요?

 

벗방이란,

성인 방송의 일종으로 여성 BJ가 방에 들어온 참가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수위를 점차 높여가며 옷을 벗는 것을 말합니다.

 

수위는 단순 노출부터 유료방에서 이어지는 유사 성행위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성관계하는 모습을 중계하기도 하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범위까지 넘나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 = 뉴스1]

 

하지만 BJ땡초의 경우 더 악질인 것은 이성 판단을 할 수 없는 약자를 ‘강제로’ 벗방하게 했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A씨의 몸이 노출되었으며, 채팅에는 성희롱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가 방송을 거부하자 BJ땡초는 “네가 별풍선 환불해줄 거냐”고 다그쳤고,

다른 BJ가 A씨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모습을 방관하기도 했습니다.

 

키스가 끝난 뒤 BJ땡초는 “좋지? 만족했어? 황홀하지?”라는 말을 건넸고

A씨는 “아프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시청자들이 지적하며 영상 삭제 요청 및 해명을 요구하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을 통해 해당 여성과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연인끼리 할 수 있는 것이다”, “합의 하에 방송 촬영을 했으며 A씨가 방송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며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해명에 누리꾼들은 더 분노했고 이렇게 사건이 커지면서

지난 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방송 중 지적 장애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BJ땡초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강제추행 외에도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프리카TV 측은 이날 오후 그의 채널을 미풍양속 위배, 청소년 유해, 장애인 차별 및 비하 등의 이유로 영구정지시켰습니다.

 

[사진 = 이데일리 / BJ땡초 채널 캡쳐]

 

사건 사고, 이슈를 다루는 유튜버 정배우의 채널을 통해 A씨의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일부 대화를 보겠습니다.

 

정배우는 “BJ땡초라는 남자친구 그 분하고 벗방하고 관계까지 했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이에 A씨는 “(땡초가) 하자고 해서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배우는 “하기 싫다는 표현을 안 했나?”고 물으니, A씨는 “표현은 안 하고 마음속으로 (하기 싫었다)”

또한 로즈TV에서 방송한 것에 대해서 A씨는 “(방송을 하기 싫었지만) 별풍선 때문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옷을 그렇게 한 거냐고 묻는 질문엔 “(땡초가) 옷을 안 벗으면 방송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BJ땡초가 해명이라고 내놓은 이야기들은 모두 우습게 되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연인 관계’라는 해명은 거짓말이며,

만약 실제 연인 관계라 해도 강제로 벗방을 진행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사진 = 유튜브 정배우 영상 캡쳐]

 

피해자의 증언으로 BJ땡초의 만행은 더욱더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약자를 이용하고, 자신의 돈벌이에 쓰는 BJ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 “충격 그 자체다”,

“학창 시절 일진들이 약자 괴롭히는 걸 똑같이 방송에서도 하고 있다”고 해당 BJ를 비난하고 있으며,

BJ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A씨에게 성희롱을 하고,

수위 높은 방송을 하도록 별풍선까지 쏜 시청자들도 기록을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범죄, 특히 온라인 성범죄에 있어서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며

죄를 지은 범죄자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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