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8일 서울에는 1940년대 이후 80년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증가했습니다. 이 호우는 수도권에 집중하여 인천과 서울, 경기권에 피해를 가져왔는데 수도권은 그야말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비교적 저지대인 강남·서초 지역은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는데요
그런데 이때, 한 남성이 자신의 것이라 판단되는 현대의 제네시스 위에 올라앉아 마치 모든것을 포기한 듯 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하며 각종 SNS에 '서초동 현자'로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사진 속 이 남성은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 앞유리에 앉아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 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서초동현자 #신림동펠프스#신림펠프스#서초현자#강남미호크#강남구미호크
사진속 남성은 자신의 시야에서 바라본 침수를 개인 SNS에 올리면서 웃지못할 사진이라 해명했습니다.
이 남성이 올린 사진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네티즌은 이를 보고 '강남 미호크' '서초동 현자' '이시대의 야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해당 남성은 현재 연합뉴스TV에서 근무하는 기자로 밝혀져 누리꾼들은 이어
'투철한 직업정신' '살아있는 참 기자'라며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림동에서는 침수피해가 일어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흙탕물 속에서 수영하는 '신림동 펠프스'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신 나간것 아니냐' '피부병 걸리겠다' 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유쾌하다' '위험하다' 등의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막힌 하수도를 뚫어내는 '강남구 슈퍼맨' 등 투철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시민들 또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8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시간당 136.5㎜ 의 폭우가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 비가 쏟아졌는데요.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만에 넘어섰습니다.
전날 폭우로 인해 서울·경기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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