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위조' 호나우지뉴 코로나19 양성 판정 (+충격적인 몸상태 개인파산 통장잔고)

브라질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나우지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언론에서는 호나우지뉴가 현지시간 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우스게소리로 외계인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19라고 하는데요 호나우지뉴는 당분간 벨루 오리존치시에서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나우지뉴는 그의 형 호베르투와 지난 3월 초 위조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하다 적발되어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거의 6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했는데요. 또 최근 그는 빚쟁이로 전락돼 약 200만유로 (한화 약 26억원)의 빚 때문에 여권 압류를 명령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빚더미에 오를리 없을거라 생각한 팬들은 의심을 떨쳐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조사한 호나우지뉴의 계좌에는 총 6유로(약 7700원)의 예치금만이 남아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는 환경보호 구역에서 불법 건축 공사로 인한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4년동안 사법 분쟁으로 인한 높은 이자율로 빚을 갚지 못했다고 합니다.
언론사는 "호나우지뉴의 생활 방식이 계좌에서 나온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탈세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로는 호나우지뉴가 최근 중국과 일본을 여행했으며 유럽과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도 방문했다. 심지어 세계적인 신발회사인 나이키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딴 신발들을 출시했는데, 이 일련의 일들이 호나우지뉴에게 상당한 수입을 만들어주었을 것이다 라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호나우지뉴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정된 '게임 오브 챔피언스'행사에도 참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역시 무료 행사 아닌 만큼 그의 통장잔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약 500만파운트 (한화 약 73억원)에 달하는 저택에서 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해 의구심을 떨쳐버릴수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위조 여권 파문과 수감 생활에도 호나우지뉴는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브라질 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호나우지뉴가 맡은 관광홍보대사 임무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나우지뉴는 수감생활 중 "감옥에서 풀려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어머니에게 키스하는 것" 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는데요.
영국 언론은 "호나우지뉴가 자신의 감옥 생활에 대해 회고했으며, 자신을 믿어준 팬들과 감옥 동료들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호나우지뉴는 감옥 생활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6인조 풋살 토너먼트에 출전해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그는 160만 달러(한화 약 18억5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4월 7일부터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특급 호텔 '팔마로가'에서 가택연금 생활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나우지뉴의 범죄 기록은 사법 거래로 말소된 상태로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는 또 2018년 두 여성과 동시에 결혼할 것이라고 전해졌었는데요. 프리실라 코엘류와 베아트리스 소자 두 여성에 대해 호나우지뉴는 "2013년 코엘류와 먼저 만난 뒤, 2016년 소자와도 사랑에 빠졌다"라며 "두 여성은 모두 복혼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라고 밝히며 떳떳함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호나우지뉴는 두 여성과 정식으로 혼인신고는 불가능할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브라질에서 복혼은 엄연한 불법으로 최대 징역6년까지 선고 받을 수 있는 중형범죄로 치부됩니다.
따라서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스페인의 프로축구 리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축구 대표님 에이스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요.
화려한 개인기와 발놀림으로 지구인이 아닌 축구실력을 가졌다고 하여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다만 실력 뿐이 아니라 특이한 외모가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한층 더 빛내주었는데요
2004년과 2005년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두번 연속 수상하며 실력을 뽐냈습니다

2018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축구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의 삶에 적응 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선수로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생활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