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부대 치킨 갑질논란 '증언' 나왔다 충격적인 반전(+고양시 치킨 전액환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시킨 뒤 치킨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전액 환불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경기도 고양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배민 리뷰에는 군 관계자가 최하점인 별점 1개와 함께 항의섞인 리뷰를 남겼습니다. 항의를 남긴 이유는 치킨업체가 사전 합의된 배달료를 1,000원 더 받아갔다는 이유인데요.

해당 사건에 관련된 군인으로 추정되는 리뷰작성자는 "군부대라고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미리 알려주던가, 사전에 명시도 없었고 1,000원 때문에 잠재고객 다 잃은 줄 아시라"며 극도의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지난 단체주문때는 닭가슴살만 몇십인분을 줘서 결국 부대차원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것으로 알고있다. 이번에도 군인을 호구취급 하는가"라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듯 리뷰를 작성해놨는데요
해당 리뷰를 본 치킨매장 사장님은 "배달 업체의 배달료와 저희(치킨업체)는 무관하다. 배달 기사님에게 추가요금을 고지하라 말씀드렸지만 바쁜탓에 읹은것같아 재차 사과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또 군 관계자가 작성한 리뷰중 한 사건인 '닭가슴살 사건'에 대해서는 "몇달 전 주문(전액환불)건은 저희가 치킨매장을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순살메뉴에 들어가는 가슴살과 엉치살의 비율을 잘못 조정해 포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일어났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업주는 "당시 저희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드렸고, 그 이유로 한마리당 750g인데 850g이상으로 채워드렸으며 12만원 상당의 치즈볼 120개와 1.25L의 콜라도 36개나 드렸다"며 해명했습니다

업주는 또 "공무원이시라는 분들이 이 일로 저희를 상대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하셔서 뻑뻑해서 못 드셨다던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액 환불 조치했다. 저희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셔서 자꾸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직업군인 동생이 있고 더 많이 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해당 사건이 논란이되자 대한민국 공군은 공식 SNS 페이스북을 통해 "일선 부대의 125만원 어치 치킨 환불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공군은 또 "해당 부대는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다"며 "이후 해당부대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공군 부대 관계자는 이날 SNS를 통해 "복날 단체로 주문한 치킨에서 심한 잡내와 지나치게 많은 닭가슴살이 있는것을 인지했고, (환불사건에서)중요한것은 닭가슴살이 많은것이 아닌 복날 당일 심각한상태의 치킨이 아무리 생각해도 먹을 수 없는 상태라 생각되어 환불을 부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관계자는 "일부 치킨을 먹은 병사들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며 환불이유를 밝혔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는데요.

심지어 해당 사연이 전해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25만 원어치 치킨 먹튀 갑질한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증언이 나오면서 공군 갑질논란의 반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해당 공군부대원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을하며 해당 사건 이후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밝히며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글쓴이는 "우리가 배달료 1000원때문에 그러는줄 아시는데 치킨매장과 부대는 1km도 채 되지않는 거리이다"며 "배달앱을 통해 이미 배달료를 선 지불 한 상태였고 사전에 어떠한 공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리뷰를 본 업주가 군부대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대대장을 나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경찰을 부르겠다 하자 그제서야 돌아가셨습니다"며 "당시 주문은 단체주문이 아닌 일반주문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 "한쪽말만 듣고 너무 편파하는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