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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슈

'16개월 정인이' 아동학대 사망사건 총정리 (+정인이부모 신상 직업 직장 CBS 양부)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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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2021년 첫 이슈로

16개월 영아 사망사건인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되면서, 아이의 죽음이 재조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이 떠들썩한데요, 어떠한 사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학대가 의심되는 상태로 목동 이대병원에 실려온 16개월 된 영아가 응급실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영아의 이름은 정인이. 사망하기 열 달 전에 위탁모에서 양부모에게 입양된 아이였습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쳐]

 

병원에 실려 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정인이는, 곧 회복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인이의 상태는 매우 참혹했습니다.

 

그렇다면 정인이가 사망을 하게 된 정확한 사인은 무엇일까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사망 원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입니다.

 

 

사망 원인

- 소장·대장 장간막 파열

- 췌장 절단

- 복강 내 출혈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드러난 아이의 상태를 보는 응급의학과 남궁인 전문의는 말합니다.

 

“저희가 심정지에서 회복한 다음에 CT를 찍었거든요.

이게 배고 이 안에 들어있는 게 전부 피예요. 원래는 이 피가 들어있으면 안 돼요. 한 방울도.

 

터진 장에서 피도 나고 염증도 생겨요. 그래서 배 자체가 썩어가는 거죠.

결정적인 사인은 이 장기가 찢어진 겁니다. 근데 이걸 방치했어요. 바로 오면 살았거든요.”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쳐]

 

하지만 이 사인이 다가 아닙니다. 또 다른 문제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온몸은 골절 투성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새로운 뼈가 자란다든지, 붙은 자국들도 있었습니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옛날에 있었던 상처들이죠.

 

후두부 골절, 머리 부위 타박상, 좌측 쇄골 골절, 좌측 늑골 골절, 좌측 견갑골 골절, 우측 늑골 골절, 우측 척골 골절, 소장 장간막 열창, 대장 장간막 열창, 우측 대퇴골 골절, 전신 피멍 등...

 

“이 정도 사인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소견이에요.” 남궁인 전문의는 말합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신고는 이번 한번 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인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5월 25일, 6월 29일, 9월 23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2020/05/24 첫 번째 신고

 

첫 번째 신고는 어린이집이었습니다.

 

정인이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하였는데, 이때부터 몸에 사나흘 간격으로 멍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선생님들은 이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양모와 전화통화를 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상처가 계속해서 반복되자 5월 25일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정인이가 구조될 수 있었던 순간이죠.

하지만 경찰은 “뼈가 부러지거나 어디가 찢어지지 않는 이상 아동학대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양부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양부는 정인이의 몸에 남들이 멍으로 오해할 만한 몽고반점들이 많았고,

집에 올 때부터 볼 쪽에 아토피가 굉장히 심했다고 주장합니다.

 

 

2020/06/29 두 번째 신고

 

두 번째 신고는 양부모 지인이 했습니다.

정인이가 차에서 혼자 몇 십분 가량 가둬진 상태로 방치되었기 때문입니다.

 

 

2020/09/23 세 번째 신고

 

약 두 달 만에 등원한 정인이를 보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 달 동안 약 1kg 정도 빠져있었고, 아이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수척해지고 왜소해졌습니다.

 

선생님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정인이를 데려갔고, 아이를 본 소아과 의사는 아동의 영양상태가 심각하다는 소견을 내렸습니다.

 

또한 이 소아과 의사는 5월부터 정인이를 지켜봐 왔기에,

과거의 일부터 지금까지 아동학대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여 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경찰은 아동학대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경찰의 미비한 대응과, 양부모의 상습적인 학대 끝에 아이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쳐]

 

사망 당일 정인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특히 사망 당일 양모는 강력한 물리력을 아이에게 가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인 중 ‘췌장 절단’이 눈에 띄는데요, 췌장은 우리 몸 가장 안쪽 깊숙하게 존재하는 장기입니다.

이 장기가 절단되려면 뒷벽이라든지 방바닥이라든지 이런 데서 매우 큰 힘이 가해져서

장기가 척추와 바로 접촉하게 되는 상황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부모는 이에 대해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양모는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아이를 떨어트렸을 뿐이다’ 등 계속해서 사고라는 말로 고의적 폭행 혐의를 부인합니다.

양부는 계속 모른다고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요.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정말 몰랐을까?

 

주위 이웃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사망 당일 오전에는 지진이 난 것 같이 운동기구 같은 걸 집어던지는 큰 소리가 났으며,

아래 집에서 올라와 한두 번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몇 번째냐고 항의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장기 파열에 관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하고, 관련 논문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췌장은 인체 깊숙한 곳에 존재하며 여러 장기들에 둘러싸인 장기고,

3세 아동의 췌장이 절단되려면 약 3,800~5,200N(뉴턴)의 강한 충격이 가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교통사고의 충격이나 남자 미들급 프로선수(약 79kg)에게 맞았을 때의 충격입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가해자인 양모와 신체조건이 비슷한 체중 약 56kg의 성인 여성이 아기에게 이 정도 충격을 가하려면

아기를 바닥에 눕히고 쇼파에서 뛰어내려 발로 아기의 배나 등에 체중을 실어 찍어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절대 실수로는 정인이의 사인과 같은 현상이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이죠.

 

이렇게 정인이를 고통에 빠트린 양모는 사망 당일 고통받는 정인이를 홀로 집에 두고 자신의 친딸을 등원시켰습니다.

그 이후 죽어가는 정인이를 보고도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콜밴 택시에 태워 느긋하게 갔다고 합니다.

 

결국 아이는 죽는 순간까지 걱정 어린 보살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정인이의 양부모, 경찰, 아동보호조사기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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